그는 오늘 인터넷에서 어릴 적에 대단히 유명했던

 

 

 

 

 

 

그는 오늘 인터넷에서 어릴 적에 대단히 유명했던

 

 

 

 

 

동요 하나를 찾으려고 생각했다. 그 제목은 ‘어른들은 몰라요’였다.

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라면 최근 사교육 열풍에 휩쓸리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봤기 때문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밤늦게까지 이 학원 저 학원을 전전하는 모습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밤늦게까지 휘두르는 부모들은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가끔은 그것이 진짜 아이들을 위하는 건지, 아니면 자신의 대리 만족을 위한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 평소에 늘 사용하던 컵이었는데, 그건 친구가 선물해준 것이었다. 그 친구.. 그래. 그 친구! 마치 싹둑 도려낸 듯이 잊고 있어서 너무 놀랐다. 나는 꾸러미 속에서 상자를 하나 꺼냈다. 그건 품 안에 쏙 들어올 만큼 작은 함이었는데, 희고 둥글었다. 누군가 본다면 안에 뭐가 들었는지 짐작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건 유골함이다.

 

 

 

A cinerary urn. 한글과 동시에 영어도 배우는 시대이지만, 그 단어만큼은 알아들을 수 없이 생소했다. 몸짓과, 상황으로 알아맞힌 그것은 유골함이었다. 꼭 나한테 전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은 그녀의 뜻이라는 말도 했다. 이 작고 하얀 상자 안에 있는 그녀의.

나는 놀라지 않는 나 자신에 놀랐다. 덤덤했다. 언젠가 그녀가 이런 식으로 날 부를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