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나는 세상이 불공평하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고

Posted by 트럼프h
2016. 7. 29. 11:48 카테고리 없음

 

 

 

 

 

하지만 나는 세상이 불공평하기 때문에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단다. 신이 불공평하게 만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불공평한 환경 속에서 신이 그 환경에 맞게 우리를 인도해 주기 때문이지. 우리가 그 환경 속에서 얼마나 잘 살아가느냐에 따라 나중에 우리는 공평해 지는 거지. 가난한 집안에 태어난 사람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며 올바르게 살고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은 게을러지거나 교만해지지 않고 올바르게 산다면 나중에 우리는 공평하게 된단다. 만약 정말 신이 없다면 인간은 오히려 태어날 때부터 모두가 공평해져야 하는 거 아닐까?

 

 

 

 

전부다 똑같은 인간인데 왜 누구는 평생 동안 호화롭게 살고 누구는 불행 속에서 사는 것일까? 신이 없다면 세상의 불공평은 오히려 더 설명될 수 없는 것 같구나.”

․ ․ ․ ․ ․ ․.

청년은 그날도 힘들어하는 소년을 밤늦게 까지 상담해 주었다. 피곤한 일이었지만 청년은 즐거웠다. 힘들어하는 소년에게 희망을 준다는 것이 청년에게는 더 없는 행복이었다.

 

 

 

 

집에 돌아가려던 청년은 아내에게 줄 장미꽃을 한 아름 샀다. 그리고 딸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샀다. 그리고 아내의 생일 선물을 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청년은 집에 돌아가는 버스에서 아내와 딸이 좋아할 표정을 떠올리며 행복했다. 그런 청년에게 버스 라디오에서 나오는 긴급뉴스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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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쉬운 게 아닌 걸 알아서 그러는 거야

Posted by 트럼프h
2016. 7. 2. 16:22 카테고리 없음

 

 

 

 

 

 

세상이 쉬운 게 아닌 걸 알아서 그러는 거야

 

 

 

 

 

 

하다못해 집에서 크는 동안에는 갖고 싶은 건 사줘야지. 아버님이 지난번 팔순잔치 때 통곡하셨던 거 기억하잖아.”

그거야 당신이 어엿하게 한 자리 잡았으니까 그러시는 거지, 당신이 서울역 같은 데서 거지같이 해봐요. 아버님이 좋아하실까.”

어이구, 그래요? 그래서 나 같은 가난뱅이 아들하고 결혼해서 승계에서 떨어지신 박현지 실장님이 아들한테 그렇게 투자하시는 건가? 이거 몰라 뵈서 죄~송합니다.”

 

 

 

 

 

잔뜩 비아냥거리는 말이 나오자 갑자기 받아치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 당혹스러우면서도 살짝 짜증이 묻어있는 목소리였다.

갑자기 그 이야기는 왜 나와? 내가 언제 당신한테 불만 가졌다고 그래?”

아니면 뭔데? 남편 때문에 출셋길 막힌 거 아들한테 대리만족 느끼려고 그런 거 아냐?”

당신 아니라도 나 앞길 창창해. 그리고,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 못되라고 굴어? , 우리 형진이 우리 집에서 무시당하는 거. 그거 절대 용납 못해. 그래서 우리 형진이 큰 사람 만들어서 아주 코를 납작하게 해줄 거야. 당신도 알잖아. 우리 집이 형진이 은근히 무시하는 거.”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 처제나 질부가 그러는 거 어디 한두 번이야? 왜 당신은 그런 데 일일이 신경을 쓰고 그래? 장모님하고 장인어른은 형진이 귀여워하시잖아? 그러면 된 거 아냐?”

그래서 된다는 거야? 아빠라는 사람이 어쩌면 그렇게 아들한테 무관심할 수가 있어?”

원래 형진의 어머니는 제법 탄탄한 기업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가업을 상속받을 재목으로 뽑혔었고 집안의 기대도 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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